중등 과제 게시판

상명여중상명1 베이글 '아몬드' 3.13

글마루알바4
2026-03-14

  윤재는 편도체가 남들보다 조금 더 작게 되어있는 '알렉시티미아'라는 병을 잃고 있다. 알렉시티미아는 편도체만 작을 뿐 아니라, 다른 감정에 공감을 하지 못한다. 전혀 하지 못하는 건 아닌데,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.

  윤재는 이 병 때문에 많은 일을 겪었다. 감정을 느끼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도 묵묵하고, 슬픈 일, 기쁜 일, 끔찍한 일에도 묵묵하다. 그래서 윤재는 곤이, 도라가 있기 전엔 이러한 일 때문에 친구가 없었다. 할머니가 살인 사건으로 죽고, 엄마가 식물인간이 되었을 때도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.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다. 많은 사람들 배부분 다 윤재가 끔찍하다고 생각하고 다가가지 않았다.

  윤재처럼 남과 달라도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다. 우리는 모두 조금씩 다르다. 누군 같고 누군 다르다라는 말은 맞지 않다. 우리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그걸 인정해야 한다.

  윤재는 책이 끝나갈 때쯤 점점 병이 나아지는 걸 볼 수 있다.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, 곤이와 도라가 윤재의 옆에 계속 있는다면 점점 감정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다.